“천안함·연평도사태 언급 안해” 실망도

“천안함·연평도사태 언급 안해” 실망도

입력 2011-01-21 00:00
수정 2011-01-2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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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반응·향후 대책

지난 19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남북관계 개선 및 비핵화 중요성 등이 공동성명에 담기자 우리 정부 당국자들은 20일 일단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중 간 대북정책의 원칙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구체적인 내용 파악을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음 주 중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방한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김영선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미·중 정상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 비핵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기로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며 “특히 양국 정상이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9·19 공동성명 및 국제의무·공약과 부합되지 않는 모든 활동을 반대한다고 선언한 것을 주목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진정성 있고 건설적인 남북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인됐으며 지금은 북한이 답할 차례”라며 “정부의 대북정책과 이미 해놓은 제안에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내심 실망스러워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천안함·연평도 사태에 대한 언급은 빠졌기 때문이다.

김미경·윤설영기자

chaplin7@seoul.co.kr

2011-01-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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