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도 비둘기 수백마리 떼죽음

伊도 비둘기 수백마리 떼죽음

입력 2011-01-10 00:00
수정 2011-01-1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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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구촌 곳곳에서 새와 물고기 등 동물이 잇따라 떼죽음을 당하고 있는 가운데<서울신문 2011년 1월8일자 1·7면> 이탈리아 북부에서도 멧비둘기 수백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이탈리아 조류보호협회가 8일 볼로냐로부터 남동쪽으로 50㎞ 떨어진 파엔차에서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700마리가 넘는 멧비둘기 사체를 거둬들였다고 밝혔음을 AP통신이 전했다.

이번 떼죽음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이 조사에 나섰으며 현지 조류보호협회 관계자들은 비둘기들이 인근 기름공장에서 버린 해바라기씨를 지나치게 많이 먹어 간과 신장이 손상돼 죽은 것으로 추정했다. 또 멧비둘기가 일반 비둘기와 달리 추위에 약하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앞서 미국 아칸소 주에서 5000여 마리의 찌르레기가 죽은 채 땅으로 떨어져 지역 주민들이 공포에 빠졌고 이후 스웨덴과 영국, 브라질, 일본, 태국 등에서도 조류와 어류의 떼죽음이 이어지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11-01-1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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