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또 골프 구설수

오바마, 또 골프 구설수

입력 2010-04-21 00:00
수정 2010-04-21 01: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폴란드대통령 장례 못 가자 남는시간 ‘라운딩’ 눈총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자주 즐겨온 골프로 구설에 올랐다.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인한 유럽 항공 대란으로 지난 18일(현지시간)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부부 장례식에 불참하면서 생긴 시간에 골프를 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워싱턴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워싱턴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 골프장에서 3명과 함께 18홀 라운딩을 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에 폴란드 영문 경제 주간 바르샤바 비즈니스 저널은 인터넷판에 ‘오바마, 카친스키 장례식 대신 골프치러 가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은 폴란드 비행기 추락 사고 이후 워싱턴에 있는 폴란드 대사관을 방문하지 않았으며 조 바이든 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만이 폴란드 공관을 찾아 조문록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고 워싱턴타임스는 자세히 전했다.

또 이 신문은 CBS 라디오의 백악관 출입기자인 마크 크놀러의 말을 인용, 오바마 대통령의 이날 골프 라운딩은 지난해 1월 취임후 32번째였다고 전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8년 임기 동안 라운딩 횟수는 24회다. 같은 기간으로 보면 20일로 취임 15개월을 맞는 오바마 대통령이 8배 이상 많이 골프를 친 셈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10-04-21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