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빈라덴 녹음테이프 진위 여부 미확인”

백악관 “빈라덴 녹음테이프 진위 여부 미확인”

입력 2010-01-25 00:00
수정 2010-01-25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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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녹음테이프를 통해 지난해 성탄절에 미국에서 발생한 여객기 테러 기도가 자신의 책임 아래 추진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데 대해 이 테이프의 음성이 빈 라덴의 육성인지 확인할 수 없다고 24일 밝혔다.

백악관의 데이비드 액설로드 선임고문은 이날 CNN과의 회견에서 “이 테이프가 진본인지 확인할 수 없지만, 과거 무고한 인명을 살상한데 대해 허울좋은 정당성을 주장해온 것과 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빈 라덴일 것으로 가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이날 빈 라덴의 육성 성명을 전하면서 빈 라덴이 성탄절 여객기 테러기도를 배후조종했으며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한 미국에 대한 공격이 계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액설로드 고문은 “이슬람의 이름으로 빈 라덴이 다른 어떤 종교인들보다 이슬람교도들을 훨씬 더 많이 숨지게 했다는 것은 아이러니”라면서 “빈 라덴은 살인자이며 우리는 미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빈 라덴과 알카에다를 상대로한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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