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獨 “아프간, 새 유엔플랜으로 풀어야”

英·獨 “아프간, 새 유엔플랜으로 풀어야”

입력 2009-09-08 00:00
수정 2009-09-0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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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국가 정상들이 대통령 선거 이후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정국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유엔에 국제회의를 제안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함께 효율적인 아프간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고든 총리의 제안은 아프간에 대한 국제적 공조가 미흡한 데다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의 공습을 놓고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과 독일 정상은 곧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이 문제를 논의한 뒤 이번 주 중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연말까지 유엔 차원의 국제회의를 개최하자고 요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 정상은 아프간 대통령 선거 결과가 나온 뒤에 올해가 가기 전에 영국 런던이나 아프간 카불에서 유엔을 비롯해 아프간 신정부, 유엔 그리고 아프간 파병국이 참여해 아프간의 미래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또 아프간 안보와 군대 및 경찰 훈련, 아프간인의 국가운영 역할 강화 등을 주요 의제로 내놓았다.

이와 관련, 메르켈 총리는 “영국·프랑스·독일이 유엔의 후원으로 이 회의를 주관할 것”이라며 “아프간 사람들이 더 많은 책임을 안고 안보와 경제개발 등의 분야에서 검증 가능한 진전을 이루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엔도 지난 4일 아프간 재건과 민주주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아프간 신정부와 주요 국가가 참가하는 국제회의를 내년 봄 카불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영·프랑스 정상이 제안한 것은 더 큰 규모의 국제회의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2009-09-0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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