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란 막아주면 MD 양보”

오바마 “이란 막아주면 MD 양보”

입력 2009-03-04 00:00
수정 2009-03-04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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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베데프 대통령에 비밀서한… 러시아, 美제의설 부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가 이란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 저지를 도울 경우 새로운 미사일 방어(MD) 시스템 구축에서 한 발 물러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에게 ‘비밀편지’를 보내 이같은 내용을 제안했다고 복수의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뉴욕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주 전 고위 관리에 의해 러시아에 전달된 이 편지에는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와 탄도 미사일 개발을 중단한다면 조지 부시 정부가 제안한 이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관계자들은 미국은 직접적인 보상을 요구하지는 않았으며 이 편지는 러시아에 이란과 맞서는 미국과 함께할 요인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군사·외교·상업적인 면에서 이란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이란에 대한 미국의 입장에는 종종 반대 입장을 취해 왔다.

오바마의 편지는 취임을 축하하는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서한에 대한 답장 형식으로 보내졌으며 러시아측은 아직 답을 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러시아는 3일 미국이 일명 ‘이란 핵-MD 교환설’을 제안해 왔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9-03-0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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