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비사우 대통령 군부세력에 피살

기니비사우 대통령 군부세력에 피살

입력 2009-03-03 00:00
수정 2009-03-03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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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참모장도 폭탄공격에 사망… 정국 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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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소국 기니비사우의 주앙 베르나르두 비에이라 대통령이 군부 세력의 총에 맞아 2일(현지시간) 피살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전날에는 비에이라 대통령의 정적이었던 군 참모장 바티스타 타그메 나 와이 장군이 폭탄 공격을 받고 사망한 바 있다.

끊임없는 정정불안으로 ‘피의 역사’를 반복하고 있는 기니비사우의 정국은 잇단 피살로 극도의 혼란에 휩싸였다. 이번 피살 사건이 쿠데타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군 당국은 “우리는 이번 피살과 무관하며 헌법질서를 존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AFP통신은 “남미와 유럽 사이에서 코카인 중개 무역으로 부를 축적하던 과정에서 비에이라 대통령과 나 와이 장군 사이에 갈등이 생겨 서로의 관계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60만여명의 소국 기니비사우는 코카인 밀수액이 총국민소득에 맞먹을 정도로 마약 밀매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2009-03-0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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