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진 “몸짓 보면 富 보인다”

美 연구진 “몸짓 보면 富 보인다”

입력 2009-02-12 00:00
수정 2009-02-1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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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짓에서도 부(富)가 드러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1일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에 따르면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은 서로 알지못하는 대학생 100명을 2명씩 짝지워 60초 동안 대화를 나누게 하고 이들의 신체언어를 통해 상대방에 대한 관심도를 관찰했다.

그 결과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SES)가 상대적으로 높은 학생은 상대방에 대한 무관심을 드러내는 ‘무례함’을 보여줬다. 자기 매무새를 가다듬거나 꼼지락거리고, 딴청을 피우곤 했다. 부모의 지위가 낮은 학생들은 예의 바르게 행동했다. 고개를 끄덕이거나 소리를 내서 웃기도 하고 눈썹을 치켜 올리며 상대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연구진은 이런 경향이 동물적인 본능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부모의 지위가 높은 학생의 행동은 마치 공작의 화려한 꼬리처럼 “나는 건강해.” “나는 네가 필요없어.”라는 메시지로 이해됐다. 동물의 세계에서도 지위를 놓고 다투면서 갈등이 벌어지는데, 사람은 이런 갈등을 피하려고 미리 “나는 너보다 높으니까 공연히 덤비지 마.”라는 식의 경고를 보낸다는 것이다. 반면 지위가 낮으면 다른 개체들에 더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남을 밀어낼 형편이 못 된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2009-02-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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