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40대 남성이 이혼하면서 아내에게 떼내준 신장을 돌려주거나 150만달러를 내라고 요구했다.
의사인 리처드 바티스타(49)는 아내 도넬(44)과 1990년 결혼해 2001년 신장질환에 걸린 도넬의 목숨이 경각에 달하자 신장 한쪽을 이식해 그녀를 살려냈다.그러나 2003년부터 물리치료사와 ‘바람’이 난 도넬은 2005년 이혼소송을 제기했다.3년 이상 이혼 소송이 질질 끌게 되자 그는 어쩔 수 없이 언론에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바티스타는 뉴욕주 롱아일랜드에 있는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사연을 구구절절 털어놓았다.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도넬이 수술실로 찾아와 이혼서류로 자신의 뺨을 때리기까지 했다는 사실까지 바티스타는 털어놓았다.
바티스타는 “사랑하고 헌신했던 누군가에게 배신당하는 것보다 더 절절한 고통은 없다.”고 말하며 3명의 자녀들을 만나는 일조차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이어 “인간으로서,한 남성으로서,남편과 아빠로서 난 철저히 이용당하고 배신당하고 존경받지 못하며 불명예를 뒤집어썼다.”고 억울해 했다.
변호사인 도미니크 바버라는 의뢰인으로부터 “(아내의 목숨을 구한) 신장의 값어치가 얼마나 되는지 질문을 받았다.”고 말했다.의뢰인이 신장 반환을 요구한 것은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것이며 실제로는 경제적 보상을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뉴욕 포스트 등은 전했다.
도넬의 변호인은 “바티스타 박사의 요구사항을 파악하지 못했으며 며칠 안에 판사 앞에서 입장을 개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혼 전문 변호사들은 기증된 장기는 분할할 수 있는 재산이 아니란 점을 분명히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의사인 리처드 바티스타(49)는 아내 도넬(44)과 1990년 결혼해 2001년 신장질환에 걸린 도넬의 목숨이 경각에 달하자 신장 한쪽을 이식해 그녀를 살려냈다.그러나 2003년부터 물리치료사와 ‘바람’이 난 도넬은 2005년 이혼소송을 제기했다.3년 이상 이혼 소송이 질질 끌게 되자 그는 어쩔 수 없이 언론에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바티스타는 뉴욕주 롱아일랜드에 있는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사연을 구구절절 털어놓았다.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도넬이 수술실로 찾아와 이혼서류로 자신의 뺨을 때리기까지 했다는 사실까지 바티스타는 털어놓았다.
바티스타는 “사랑하고 헌신했던 누군가에게 배신당하는 것보다 더 절절한 고통은 없다.”고 말하며 3명의 자녀들을 만나는 일조차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이어 “인간으로서,한 남성으로서,남편과 아빠로서 난 철저히 이용당하고 배신당하고 존경받지 못하며 불명예를 뒤집어썼다.”고 억울해 했다.
변호사인 도미니크 바버라는 의뢰인으로부터 “(아내의 목숨을 구한) 신장의 값어치가 얼마나 되는지 질문을 받았다.”고 말했다.의뢰인이 신장 반환을 요구한 것은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것이며 실제로는 경제적 보상을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뉴욕 포스트 등은 전했다.
도넬의 변호인은 “바티스타 박사의 요구사항을 파악하지 못했으며 며칠 안에 판사 앞에서 입장을 개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혼 전문 변호사들은 기증된 장기는 분할할 수 있는 재산이 아니란 점을 분명히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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