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터로 가득한 수성 표면은 소행성 충돌 흔적이 아니라 화산활동의 결과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수성 탐사선 메신저호가 지난 1월 수성을 근접비행하면서 보내온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다.4일 사이언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브라운 대학연구진은 “30억∼40억년 전 수성 표면에 큰 변화가 있었는데 대부분은 내부 요인 때문”이라고 밝혔다. 종전 가설은 수성의 울퉁불퉁한 표면이 소행성 충돌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메신저호 영상 분석 결과 곳곳에서 화산과 산등성이가 관찰됐다.30억∼40억년 전 있었던 거대한 화산활동으로 인해 대규모 용암 흐름, 화산 분출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됐다. 그러나 화산활동이 현재도 진행 중인지를 보여주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
메신저호는 지난 1월14일 수성 표면 200㎞ 이내에서 사진 1200여장을 촬영했다.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의 모습이 드러난 것은 지난 1975년이다. 수성탐사선 매리너 10호가 보낸 영상들로 인해 표면 대부분이 완만한 평원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이 화산활동 때문인지 아니면 우주에서 날아온 암석 파편 때문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매리너 10호는 3차례 근접 비행을 통해 수성 표면의 45%를 촬영했다. 메신저호가 지난 1월 근접 비행으로 20% 추가촬영에 성공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08-07-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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