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이번 주 옛 소련에 속했던 벨로루시와 합병을 전격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는 1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벨로루시와 합병’과 관련, 조만간 폭탄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두 나라의 합병이 성사되면 러시아는 1석2조의 효과를 얻게 된다. 먼저 영토를 늘려 ‘강한 러시아’로의 첫 발을 내딛게 된다. 더불어 대통령 3선 연임 금지 헌법 규정에 따라 내년 3월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푸틴에게 집권 연장의 길이 열리게 된다. 새 헌법 아래 ‘통일 대통령’을 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라디오 방송 에코 모브스키는 7일 크렘린을 인용,“이번 주 이틀간 벨로루시의 수도 민스크를 방문하는 푸틴 대통령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로루시 대통령과 합병 관련 조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합병이 이루어지면 푸틴은 잠정적인 지도자 역할을, 루카셴코는 국회의장을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2007-12-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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