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군은 한반도와 타이완해협에서의 군사적 충돌에 대비, 태평양군사령부 관할지역에 전략무기 배치를 늘리고 군사훈련을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2일 확인됐다.
미 태평양사령부의 대니얼 리프 부사령관은 이날 워싱턴타임스(WT)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리프 부사령관은 “미 태평양군사령부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면서 “이 구조조정에는 괌 및 하와이 기지에 군함, 잠수함, 전략폭격기 등의 배치를 늘리고 군사훈련을 확대하며, 긴밀한 동맹을 구축하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런 구조조정은 한반도와 타이완해협에서 군사적 충돌이 발생했을 경우 투입될 군전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융통성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해군은 최근 최신예 버지니아급 공격용 핵잠수함인 하와이호와 텍사스호, 노스캐롤라이나호 등 3척을 오는 2009년까지 태평양함대에 배치하기로 하는 등 2010년까지 현재 대서양 연안에 있는 잠수함 6척을 태평양 지역으로 이동시켜 그동안 태평양과 대서양 지역에서 50대50으로 운용해온 잠수함 전력을 태평양에 60%, 대서양에 40%씩 배치, 태평양 지역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dawn@seoul.co.kr
2007-11-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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