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성 고리들이 알려진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BBC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이미지 확대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미국 버클리대학 연구팀은 지난 5월 하와이 케크Ⅱ 적외선 망원경으로 지구와 수직을 이룬 천왕성 고리 사진을 찍어 지난 7년간 수집된 자료들과 비교분석해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42년 만에 찾아온 측면 관측기회를 이용, 천왕성 고리의 특징들을 더 잘 관찰할 수 있었다.
수센티미터에서 수미터 크기의 바위로 이뤄진 천왕성 외곽 고리들은 서로를 흐리게 만들어 희미하게 보인다. 그러나 평상시 거의 투명하게 보이는 먼지층은 가는 띠 형태로 나타나 훨씬 선명하게 관측됐다.
과학자들은 또 고리 구조의 왜곡, 파동, 각 고리의 두께 등 다른 각도에서는 측정불가능한 성질도 관찰했다.
학자들은 미크론 단위의 미세한 먼지 입자로 이뤄진 안쪽 고리가 21년 전 보이저 2호 촬영 당시에 비해 훨씬 두드러지게 보인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는 고리 구조가 당시에 비해 크게 변했음을 의미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07-08-29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