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호주 법정 선다

구글, 호주 법정 선다

구동회 기자
입력 2007-07-14 00:00
수정 2007-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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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검색업체 구글이 호주에서 법정에 서게 될 위기에 처했다. 영국 더 타임스는 13일 구글이 자사 홈페이지에 연결된 광고를 마치 칼럼인 것처럼 속여 페이지 상단에 배치하고 우선 검색 결과물로 조작하는 등 소비자의 권리를 침해한 혐의로 호주공정경쟁소비자보호위원회(ACCC)에 의해 고발당했다고 전했다.

ACCC는 구글이 연결해 놓은 광고가 언뜻 보기에 공신력 있는 칼럼과 구분하기 어렵고, 사용자들이 검색하고자 하는 결과와는 전혀 상관 없는 광고를 검색 결과처럼 위장해 상위에 배치시켜 사용자의 불편을 초래하고 부당한 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구글은 자사에 연결된 광고 업체들의 지원으로 8년여 만에 대학생 2명으로 시작한 벤처업체에서 시장 가치가 1690억달러(약 154조원)에 이르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에 대해 구글은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구글의 한 관계자는 “전혀 대가성이 없는 일이었다.”며 “이번 사태는 모든 검색 엔진 업체와 호주경제, 더 나아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에 대한 공격이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번 법적 논쟁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어 세계 인터넷 업체들은 결과에 따라 관행처럼 굳어진 기존의 영업전략에 미칠 파장이 심각할 수도 있음을 걱정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2007-07-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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