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부시 대통령의 백악관은 연방검사 해임과 관련해서도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에 쪼이고 있다.
의회는 검사 해임과정의 의혹 조사를 위해 백악관 보좌관의 의회 증언을 요구하고 있고 이에 대해 백악관은 버티고 있다고 AP 등이 9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의회는 연방검사 해임과정에 백악관이 ‘공화당 어젠다’를 중점 시달하기 위해 부당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 때문에 새러 테일러 전 백악관 정무국장에게 11일 의회 증언 및 관련 문서 제출을 요구했다.
패트릭 레히 상원 법사위원장과 존 코니어스 하원 법사위원장 등 민주당 측은 의회증언 및 자료제출에 강경한 태도다.
부시 대통령은 의회가 요청하는 관련 자료 제출과 테일러의 증언은 ‘대통령 비밀 특권’에 해당한다면서 거부의사를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의회의 주장에 맞서 백악관의 프레드 필딩 법률고문이 곧 ‘의회에 대통령 기밀사안에 대한 법률적 근거를 제시한 만큼 문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음’을 통보할 것이라며 양측이 정면대결로 치닫고 있음을 시사했다.
의회측은 만약 부시 행정부가 증언이나 문서제출을 거부할 경우 ‘의회모독죄’를 적용할 방침을 천명하는 등 일전불사의 태도다.
현지 언론들은 11일 증언과 함께 의회가 요구한 문서의 제출시한은 9일이지만 문서가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확인했다. 부시의 백악관과 의회의 대결이 검사 해임을 둘러싸고도 진행되는 등 부시와 의회의 대결이 전방위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dawn@seoul.co.kr
2007-07-1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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