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박홍기특파원|미국이 ‘포괄적 핵실험 금지 조약기구(CTBT)’의 갹출금을 연체, 투표권을 정지당했다고 교도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핵폐기 절차가 진행될 것에 대비, 검증 경비 확보 차원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의 미납액은 올해 말까지 약 29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당국자는 북한 핵폐기 검증 비용 확보를 미납 이유로 제시했다.
북한은 지난 2월 6자회담에서 합의한 핵폐기를 위한 초기단계조치를 아직 이행하지 않고 있지만 미 당국자는 “협의가 진전돼 무언가 검증 장치가 필요할 경우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hkpark@seoul.co.kr
2007-05-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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