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퇴장과 더불어 미국과 영국의 밀월관계도 끝을 맞을까. 블레어 총리는 “내가 떠나도 영국의 이라크 정책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미국 정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가 영국 차기 총리로 확정된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의 이라크 정책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영국 선데이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부시 대통령이 최근 백악관 참모진으로부터 브라운 장관이 여론조사에서 지지도를 올리기 위해 총리 취임 100일 이내에 이라크 파병 영국군의 철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전의 최대 우군을 잃을 경우에 대비해 백악관 선임 보좌관과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07-05-2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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