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최초 여성사제 모로코서 탄생

이슬람 최초 여성사제 모로코서 탄생

김수정 기자
입력 2007-02-27 00:00
수정 2007-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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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최초의 여성 사제가 모로코에서 탄생했다.

영국 BBC는 25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인 모로코에서 여성 50명이 성직에 필요한 수업을 마친 뒤 사제로 임명을 받았다.”면서 “전세계를 통틀어 이슬람 국가에선 처음 일어난 급진적인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의 명칭은 ‘모키다(Mourchidat)’. 이슬람 남성 성직자를 가리키는 이맘(Imam)에 대칭되는 개념이다. 예배를 집전하는 역할을 빼고는 이맘이 하는 기능을 모두 할 수 있다. 지역공동체에서의 종교 토론을 주재하고 주민들, 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삶의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한다.‘모키다’로 수나 사원에서 일하게 된 카디자 알 아크타미는 “신은 여성을 남성보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자비로우며, 강한 인내심을 갖도록 만드셨기 때문에 여성들은 훌륭한 성직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메드 토피크 이슬람부 장관은 “여성 성직자 임명은 테러를 막는 예방적 조치로서, 또 건강한 사회 유지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2007-02-2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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