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일촉즉발 상태로?
두 나라의 전쟁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대결을 향해 치닫고 있다고 뉴스위크가 12일 보도했다.
페르시아만에 미 해군 전단이 증파되고 미 행정부 관리들의 관련 발언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이란·페르시아만 담당 국장을 지낸 힐러리 맨은 “미국이 공격의 명분으로 쓸 ‘사건’을 이란이 저지르도록 자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맞서 이란은 미사일 훈련 등 군사 훈련과 대통령 담화 등으로 전쟁 결의를 다지는 등 페르시아만에 전운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을 핵무기 개발용이라고 몰아붙이면서 위기를 증폭시켜 왔다.
특히 미 관리들은 최근 몇 주째 이란이 이라크 반군을 훈련시켰으며 치명적인 무기를 제공, 미군들을 살상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 국방부 관리 3명은 11일 바드다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04년 6월 이후 이란에서 제조, 이라크로 밀반입된 고성능 폭탄으로 최소 170명의 미군 및 다국적군이 숨지고 62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 조직인 알쿠즈 여단이 ‘폭발물 형태의 발사체’(EFP)를 이라크내 극단주의 그룹에 제공했다.”며 이란 정부 고위 지도부의 관여를 주장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2007-02-13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