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2006년을 대표하는 단어로 ‘트루시니스(truthiness)’가 뽑혔다.
미국의 사전출판사인 ‘메리엄-웹스터(Merriam-Webster)’는 최근 인터넷 사이트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의 단어’투표에서 ‘트루시니스’가 압도적 다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트루시니스’는 사실(fact)에 근거하지 않은 채 자신이 믿고 싶은 것을 진실로 받아들이려는 성향을 뜻하는 신조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을 휩쓸기 시작했으며, 미국방언협회(ADS)도 올 초 이를 ‘2005년의 단어’로 선정했다.
‘트루시니스’는 정치풍자와 패러디로 인기를 끌고 있는 코미디언 출신의 방송사회자 스티븐 콜버트가 지난해 10월 케이블 TV 프로그램 ‘콜버트 리포트’의 첫 방송에서 사용하면서 인기어로 떠올랐다. 콜버트는 이 단어의 뜻을 “책에서 유래되지 않고 감정(gut)에서 나온 진실”이라고 규정했다.
이밖에 ‘올해의 단어’후보로는 ▲구글(google)▲결정자(decider)▲전쟁(war)▲저항세력(insurgent)등이 꼽혔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06-12-1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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