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전후 1차 베이비붐 세대인 ‘단카이세대’의 10명 중 8명은 내년부터 60세 정년을 맞지만 은퇴하지 않고 계속 현역에서 일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최대 광고회사인 덴쓰가 인터넷을 통해 1947∼48년 태어난 급여소득자 657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 8월 조사한 결과 내년에 60세가 되는 남성(216명)은 77%가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하겠다고 밝혔고, 그 중 75%는 현재의 직장일을 계속한다고 답했다.
이는 기업들이 정년을 맞은 직원을 계속 고용토록 의무화하는 개정 고령자고용안정법(강제성 없음) 시행 등 고용환경 정비가 진행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일을 하고 싶은데도 근무할 곳을 결정하지 못한 사람은 5%에 그쳤다.
이들이 60세가 넘어서도 일하는 이유로는 ‘건강한 이상은 일하고 싶다.’(54%),‘경험과 기술로 도움을 주고 싶다.’(38%)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일은 ‘일본 경제를 지탱해 왔다.’(32%),‘경쟁하며 여기까지 왔다.(19%),‘애써서 여기까지 왔다.’(14%) 라는 등 자부심이 강한 경향을 보여 주었다.
퇴직금은 평균 2018만엔(약 1억6430만원)으로, 예금 등 노후자금으로 사용하겠다는 비율이 46%로 가장 많았다.
taein@seoul.co.kr
2006-09-1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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