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이춘규특파원|엄마가 흡연 및 음주 습관이 있으면 그 딸은 중·고교생 때 이 습관을 이어받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은 27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전국 중·고교생 32만 4500명을 상대로 1996년부터 4년마다 부모의 음주·흡연이 자식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2004년 조사결과에 따르면 음주·흡연을 하는 부모의 자식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중·고교생 때 음주. 흡연 습관을 갖는 경우가 높았다. 그 가운데 특히 엄마의 딸에 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흡연하는 엄마를 둔 중·고교생 딸의 흡연율은 그렇지 않은 경우의 1.81배였고, 음주하는 엄마의 딸은 음주 비율이 그렇지 않은 경우의 1.66배로 나타났다. 아빠가 음주·흡연하는 경우는 각각 그렇지 않은 경우의 1.3배로 엄마 쪽에 비해 낮았다. 아들도 엄마가 음주·흡연 습관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의 1.5배로 조사됐다.
2006-08-28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