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태평양戰때 핵개발’ 메모 발견

日 ‘태평양戰때 핵개발’ 메모 발견

이춘규 기자
입력 2006-08-04 00:00
수정 2006-08-0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이 태평양전쟁 중 해군 지시로 일본 과학자들이 핵개발 연구를 진행했음을 보여주는 당시 연구자들의 메모가 발견됐다고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

미국의회도서관에서 찾아낸 메모는 현재 교토대의 아라카쓰분사쿠 연구실에서 일하던 과학자 2명이 핵반응을 비롯한 기초연구의 실험기록 등을 정리한 것이다. 메모는 종전 직후 연합국 군총사령부(GHQ)가 접수, 미 의회도서관에 이관돼 정리되지 않았던 일본관계 자료들 속에 포함되어 있었다. 원폭 개발이 본격화되기 이전의 문서이지만 개발에 관여한 과학자들에 의한 1차 사료로 희소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 전쟁 중 핵분열 연구의 실태 등이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는 일본에서 원폭개발사의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taein@seoul.co.kr

2006-08-04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