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상온보관해야 영양소 풍부”

“수박 상온보관해야 영양소 풍부”

임병선 기자
입력 2006-07-28 00:00
수정 2006-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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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을 수확 직후나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먹는 것보다는 상온에 뒀다가 먹는 것이 영양소 파괴를 막아 몸에 훨씬 좋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농무부 산하 남부 중앙농업연구소 연구진은 섭씨 21도와 13도,5도의 세 가지 조건에서 14일간 보관한 수박의 카로티노이드와 리코펜 잔존량을 비교한 결과, 에어컨이 가동되는 방안(섭씨 21도)에 보관했을 때 이들 영양소가 가장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농업·식품화학 저널’에 게재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산화방지제인 카로티노이드는 햇볕과 화학약품, 하루살이 벌레 등에 의한 영양소 파괴를 막아주며, 리코펜은 수박과 토마토를 붉게 익게 만들어 심장병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섭씨 21도에서 보관된 수박은 막 따낸 뒤 먹는 수박보다 리코펜이 40% 더 많았고 비타민A로 전환되는 베타 캐로틴은 50∼130%나 더 함유하고 있었다. 이는 밭에서 따낸 뒤에도 수박의 영양소가 계속 생산되며 차가운 기운이 이를 지체시킨다는 점을 말해 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냉장고에 들어갈 경우 수박은 1주만 지나도 영양소 파괴가 시작된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6-07-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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