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영화관들 부활 날갯짓

日 영화관들 부활 날갯짓

이춘규 기자
입력 2006-02-08 00:00
수정 2006-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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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춘규특파원|위기의 일본극장들이 다양한 가격 할인과 기념품 증정 등의 서비스 강화를 통해 힘찬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일본의 스크린 수는 1950년대 말 최고 7000개가 넘었으나 1993년에는 무려 1730여개로 줄었다.

그러나 이후 복합영화관(시네마 콤플렉스)의 증가 등으로 회복돼 올해는 36년만에 다시 3000개를 회복할 것이라고 일본영화제작자연맹이 밝혔다.

아울러 극장들은 매달 1회 ‘영화의 날’, 매주 1회 ‘여성의 날’ 등의 할인요금 제도를 도입, 시민들을 영화관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보통 요금은 1800∼2000엔이지만 이같은 특별한 날에는 1000엔으로 할인해준다.

이런 날 극장엔 보통 평일의 3배 안팎, 휴일과 비슷한 수준의 관객이 몰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다 50대 이상 부부가 함께 관람할 경우 두 명에 2000엔으로 해주는 ‘부부 50%할인’제도를 실시하는 극장도 적지 않다. 중·고생 유치를 위해 3명의 학생이 한꺼번에 오면 할인해주는 극장도 적지 않다.60세 이상은 1000엔인 곳도 많다.

이에 따라 일본의 영화요금은 점차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1인당 영화관 입장료 평균은 2005년 1235엔(약 1만원)으로 전년보다 0.4% 정도 떨어졌다.2년 연속 하락이다.

기념품 증정도 극장 부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유나이티드 시네마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하루 두 편의 영화를 보는 관객에게 화제작품의 제작 뒷얘기를 담은 DVD를 선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쿄도 다마시 한 극장은 입체영화 상영 시스템을 도입, 관객이 두배 정도 늘었다고 한다.

taein@seoul.co.kr

2006-02-0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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