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이춘규특파원|중국 상하이 주재 일본총영사관에 근무하던 40대 남자직원이 지난해 5월 중국 정보기관 관계자로부터 외교기밀 유출을 요구받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것으로 밝혀지자 일본 정부가 중국에 항의하고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주간분 최신호에 따르면 상하이 총영사관과 외무성을 오가는 전보의 통신기술을 담당하는 ‘전신관’이었던 이 직원은 총영사관에서 자살하면서 총영사와 가족 앞으로 유서를 남겼다.
총영사에게 남긴 유서에는 정보기관 관계자로 보이는 중국인 남자가 여성문제를 빌미로 총영사관의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는 것이다. 요구받은 정보는 외교기밀에 속하는 문서 등을 상하이에서 일본으로 가져갈 때 이용하는 항공편명 등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아베 신조 일본 관방장관은 28일 기자회견에서 “지극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중국측에 대한 불쾌감 표시로 받아들여졌다.
taein@seoul.co.kr
2005-12-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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