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논란 이어 ‘상업주의’ 도마에

윤리논란 이어 ‘상업주의’ 도마에

윤창수 기자
입력 2005-12-09 00:00
수정 2005-12-0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계 최초로 얼굴 이식수술을 받은 ‘페이스 오프’ 이사벨 디느와르(38)가 거액을 받고 사진과 영화 판매 계약을 맺은 것으로 밝혀졌다.

프랑스 여성 디느와르는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시도했다 정신을 잃은 뒤 개에게 얼굴을 물어뜯겨, 뇌사 판정을 받은 여성의 얼굴을 부분 이식받았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심리가 불안정한 여성에게 수술을 시도했다며 윤리 논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디느와르가 영국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마이클 휴스와 10만파운드(1억 7950만원)짜리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보도했다. 계약은 수술 석달 전인 지난 8월 체결된 것으로 디느와르와 휴스 감독 그리고 수술을 한 프랑스 아미엥 병원 의료팀이 맺었다.

계약건이 공개되자 비밀을 엄수해야 할 의료행위에 상업주의가 개입됐다는 사실에 충격과 함께 윤리적으로 올바르지 않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계약 조건은 영화 제작과 배급 비용을 뺀 모든 수익을 디느와르가 갖는다는 것이다. 프랑스 잡지 파리 마치는 8일 휴스 감독이 찍은 이식 수술 후의 디느와르 사진을 실었는데,6만파운드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을 담당한 장 미셸 뒤베르나르 교수는 환자의 삶을 보호하기 위해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의 난징군구총의원도 안면이식수술을 준비중이라고 밝히는 등 세계적으로 ‘페이스 오프’가 속속 생겨날 전망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05-12-09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이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