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국 겨냥 테러 3건 막았다”

부시 “미국 겨냥 테러 3건 막았다”

박정경 기자
입력 2005-10-07 00:00
수정 2005-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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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9·11 테러 이후 지금까지 자국 영토에서 계획된 알 카에다의 테러 공격 3건을 좌절시켰다고 밝혔다. 다른 나라에서 막아낸 테러 공격은 7건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6일 오전 10시쯤(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민주주의기부재단(NED)의 한 행사에서 이라크전과 대테러전에 관한 연설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AP뉴스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알 카에다 등 이슬람 무장세력이 전 국가와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 이라크를 주요 발판으로 삼았다.”면서 “이들은 한 나라만 손아귀에 넣으면 무슬림 대중을 연쇄적으로 움직여 다른 온건한 정부를 전복하고 스페인에서 인도네시아에 이르기까지 과격한 근본주의 이슬람 제국을 건설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테러와의 전쟁을 승리할 때까지 지치거나 쉬지 않고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이슬람 무장세력의 이념을 공산주의로 비유했으며 증오와 반유대주의를 부추기는 아랍 언론에 의해 지원받고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부시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수석 군사자문단을 만난 후 기자들에게 “오는 15일 실시되는 이라크 새 헌법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방해하려는 세력을 공격 중”이라며 “이라크군 3000명이 미군 부대와 함께 전투에서 활약했고 이라크군의 30% 이상이 작전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2005-10-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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