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중국 지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월 우한에 있는 까르푸 3개 매장에서 판매되는 쌀 표본을 수집, 독일의 한 실험실에서 검사한 결과 GM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현재는 GM 쌀의 상업적 거래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린피스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파문이 예상된다. 특히 중국에서 쌀, 콩 등 농산물을 대량 수입하고 있는 한국으로선 대책 마련에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린피스는 후베이성에서 올해 판매된 GM 볍씨만 29t에 이르러 가을에는 1만 4500t의 GM 쌀이 수확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지난해 추수 이후 950∼1200t의 GM 쌀이 중국인의 식탁에 오른 것으로 추산했다.
그린피스는 까르푸측에 즉각 GM 쌀의 판매 중단을 요구했다. 또 GM 쌀이 재배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될 때까지 다른 소매점들도 후베이산 쌀 판매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4월 그린피스 중국 지부는 후베이성 일대에서 3년 전부터 허가받지 않은 채 GM 쌀이 경작되고 있으며 일반 쌀과 섞여 광저우(廣州) 등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쌀을 쥐들에게 실험적으로 먹인 결과 이들 쥐는 알레르기 반응 등을 보였다.
중국 정부는 올해 안에 GM 쌀의 시중 유통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스펑샹(施鵬翔) 그린피스 중국 지부장은 “환경과 인체에 대한 안전성 평가가 나올 때까지 판매를 유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