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당국은 ‘저우언라이(周恩來)연구소조’ 전 조장 가오원롄(高文謙)이 저술한 ‘만년의 저우언라이’(晩年周恩來) 전기를 금서로 분류해 판매 금지했다.
이 책은 지난 2003년 4월5일 미국에 본부를 둔 명경(明鏡)출판사가 홍콩에서 출판한 이후 무려 31판을 낸 베스트셀러이다. 그러나 당은 판금 이유로 이 책이 중국 현대사의 민감한 문제들과 저우 전총리에 대해 당과 다른 비판적 견해들을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당은 신문출판, 공상(工商), 세관 부서들을 통해 전국에 긴급 통지를 내려보내 책과 복사본의 몰수와 유통업자 구속 등을 지시했다고 중화권의 뉴스 포털 사이트 둬웨이신문망(多維新聞網)이 15일 보도했다.
저자 가오는 판매금지에 대해 “역사에 대한 해석과 지도자에 대한 평가는 당과 정부가 혼자서 멋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막후 실권자인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일생을 담은 ‘장쩌민전(江澤民傳)’은 지난 14일 선전에서 출판된 이후 전국 서점을 강타하고 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상하이 세기출판사’가 펴낸 이 책은 ’그가 중국을 개변시켰다(他改變了中國)’는 부제로 14일 장의 고향 양저우(楊州)에서 출판되자마자 모두 팔려나갔다.
oilman@seoul.co.kr
이 책은 지난 2003년 4월5일 미국에 본부를 둔 명경(明鏡)출판사가 홍콩에서 출판한 이후 무려 31판을 낸 베스트셀러이다. 그러나 당은 판금 이유로 이 책이 중국 현대사의 민감한 문제들과 저우 전총리에 대해 당과 다른 비판적 견해들을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당은 신문출판, 공상(工商), 세관 부서들을 통해 전국에 긴급 통지를 내려보내 책과 복사본의 몰수와 유통업자 구속 등을 지시했다고 중화권의 뉴스 포털 사이트 둬웨이신문망(多維新聞網)이 15일 보도했다.
저자 가오는 판매금지에 대해 “역사에 대한 해석과 지도자에 대한 평가는 당과 정부가 혼자서 멋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막후 실권자인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일생을 담은 ‘장쩌민전(江澤民傳)’은 지난 14일 선전에서 출판된 이후 전국 서점을 강타하고 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상하이 세기출판사’가 펴낸 이 책은 ’그가 중국을 개변시켰다(他改變了中國)’는 부제로 14일 장의 고향 양저우(楊州)에서 출판되자마자 모두 팔려나갔다.
oilman@seoul.co.kr
2005-02-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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