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치솟는 유가 美·EU ‘에너지안보 비상’

또다시 치솟는 유가 美·EU ‘에너지안보 비상’

입력 2005-01-29 00:00
수정 2005-01-29 10: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유가가 올해 들어 다시 급상승하면서 미국 등 각국이 에너지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6센트 오른 48.84달러로 마감됐다. 지난해말 배럴당 41.32달러까지 떨어졌던 유가는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배럴당 50달러선을 위협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테러에 대한 공포, 중국의 석유 소비 급증을 유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면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에너지 안보 확보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 소속 일부 국가가 감산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과 총선을 앞둔 이라크 정국의 불안, 미국 북부 지역의 이례적인 한파 등도 유가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에서는 강경 보수파들과 환경운동가들이 이례적으로 연대, 원유 수급에 대한 해외의존도를 줄여 원유 때문에 생기는 안보상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해방시키자는 ‘미국을 자유롭게(Set America Free)’ 정책의 입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정책은 현재 미국 원유 수요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운송부문의 소비 감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앞으로 4년 동안 하이브리드카 등 석유를 적게 쓰는 차량을 보급하는 데 필요한 120억달러(약 12조 30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자동차 제조업체와 소비자들에게 지급하라고 의회에 촉구하고 있다.

또 유럽 국가들의 에너지 정책 수립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안드리스 피에발그스 신임 EU 에너지담당 집행위원은 27일 FT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몇달 동안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과 안정적 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안보 상황이 중요한 변화를 겪고 있다고 지적한 뒤 건물을 친환경적으로 짓는 등의 에너지 절약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앞으로 계속 유가가 오를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30일 OPEC 석유장관회의에서 감산 문제가 논의될지, 그리고 이라크 총선이 제대로 치러질지 등이 주목된다.

그러나 OPEC 신임 의장인 셰이크 아흐마드 파드 알 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27일 이번 회의에서 감산 결정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 유가 상승세 진화에 나섰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알 나이미 석유장관도 현재로서는 산유 쿼터량을 줄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감산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오는 3월 열리는 OPEC 정례회의에서 다시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해 불씨는 계속 남을 것으로 보인다.

재선 서울시의원 최기찬 작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최기찬의 대담’ 21일 출판기념회 개최

최기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이 오는 21일 오후 2시 관악농협 농산물백화점 강당 6층에서 저서 ‘최기찬의 대담: 금천을 묻고 답하다’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금천에서 60여 년 동안 삶의 터전을 지켜온 최 의원이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쌓아온 의정 경험과 정책적 고민을 한 권에 담아 소개하는 자리다.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보고 듣고 체감한 이야기들을 정리해, 금천의 현재와 미래를 주민들과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출판기념회 행사는 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오후 1시 30분부터는 식전 축하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오케스트라 단장으로 활동 중인 장인숙의 진행으로 노래 공연을 비롯해 색소폰과 트럼본 연주, 해금 연주, 민요 무대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돼 행사에 흥을 더할 전망이다. 작가이자 서울시의원인 최 의원은 “정책은 책상 위가 아니라 현장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의정활동을 이어왔다”라며 “주민 곁에서 축적한 경험과 철학을 함께 나누고, 금천의 내일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금의 행정이 과연 주민의 삶을 충분히 뒷받침하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며 “생활 속 변화를 만드는 실천 중심의
thumbnail - 재선 서울시의원 최기찬 작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최기찬의 대담’ 21일 출판기념회 개최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2005-01-29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