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니가타현이 북한 화물여객선 만경봉호의 입항을 독자적으로 거부할 수 있는 방향으로 관련조례의 개정을 추진중이라고 아사히신문이 1일 보도했다. 니가타현은 만경봉호가 입항하는 니가타 서항을 관리하고 있고 만경봉호는 지난해 16차례 이 항으로 들어왔다. 니가타현은 항만관리 조례에 “현은 현민의 안전과 신체, 재산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경우 항만이용을 거부할 수 있다.”는 항목을 넣은 개정안을 다음달 현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이는 만경봉호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이렇게 조례가 개정되면 니가타현 지사의 권한만으로도 만경봉호의 입항을 거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05-01-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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