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제 또 침체조짐

日경제 또 침체조짐

입력 2004-12-16 00:00
수정 2004-12-16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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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대형 제조업체들의 4·4분기 경기 신뢰도가 19개월(7분기)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고 일본은행(BOJ)이 단칸(단기경기관측조사) 분기보고서를 통해 15일 밝혔다. 3개월 뒤의 장래전망은 대기업·중소기업 모두 “현재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디지털 가전제품의 재고 조정 등 영향을 받아 일본 경기가 조정기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됐다.

보고서는 대형 제조업체들의 경기 신뢰도는 경제분석가들의 평균 전망치와 비슷한 ‘플러스 22’로 나타나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직전 조사 결과(플러스 26)를 밑돌았다. 대기업 비제조업체들과 중소기업 제조업체들의 지수는 ‘플러스 11’로 이전 조사 때와 변동이 없었다.

일본 기업들의 활동과 향후 수개월간의 사업계획을 세부적으로 조사하는 단칸조사는 일본은행이 통화정책의 계획을 짜는 자료로 활용된다. 이 지수는 경제여건이 호전되고 있다고 답한 기업들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의 수를 비교해 만들어진다.

한편 기업들이 사업계획을 세울 때 상정하는 2004년도의 환율은 9월 조사 때 1달러 당 106엔54전에서 107엔64전, 즉 엔화 약세 방향으로 수정됐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엔고 가능성도 있고, 향후 기업심리가 한층 악화될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 경기상황도 좋지 않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10월 휴대전화 판매량은 233만대로 전년 동월대비 41%나 격감했다.11월 도쿄 지구 백화점 매상고도 전년 동월대비 5.9% 감소,9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장기금리도 경제적 신호를 반영, 최근 8개월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taein@seoul.co.kr
2004-12-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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