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예산 한국 北인권단체도 배정을”

“美예산 한국 北인권단체도 배정을”

입력 2004-10-21 00:00
수정 2004-10-2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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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이도운특파원|“탈북자들이 직접 만든 탈북자 지원단체를 적극적으로 밀어줘야 한다.”18일 발효된 미국의 북한인권법 입법과정에서 의회와 인권단체간의 창구 역할을 맡았던 수전 숄티 디펜스포럼재단 대표는 “북한인권법에 따라 배정될 미국 정부의 예산은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의 북한인권 단체에도 배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북한인권법에 따라 임명될 북한인권특사의 후보 가운데 한 사람이다.

향후 활동 계획은.

-일단 중국 등에서 위험에 처한 탈북자들을 안전한 장소로 데려오는 데 집중할 생각이다. 마지막 정착지는 한국이든, 일본이든, 미국이든 어디든 될 수 있겠지만.

안전한 곳이란.

-유엔고등난민판무관이 중국에 탈북자 캠프를 만든다면 가장 좋겠지만 어려울 것 같고…. 몽골이든 한국이든 안전한 곳을 찾아야 할 것 같다. 거기에 예산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과연 탈북자들을 많이 받아들일까.

-정부에 물어봐야 하겠지.1년 동안 5000명을 받을지,1만명을 받을지.

탈북자들의 미국 사회 적응도 쉽지는 않을 텐데.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중 절반은 그 뿌리가 북한지역이라고 들었다. 탈북자들에게 기회만 부여하면 놀라운 발전을 할 것이다.

한국정부의 북한 인권 정책에 대해서는 비판적인가.

-한국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지 않는다는 차원에서는 그렇다.(그녀는 한국정부에 대한 비판은 매우 조심스러워했다.)특히 인권운동가 출신이 많은 열린우리당이 인권 문제를 DMZ 남쪽의 문제로만 국한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드러나지 않게 탈북자들을 돕고 있는 한국 정부 관계자들에게는 감사하고 있다.

중국의 역할도 중요할 텐데.

-그래서 인권단체들이 중국 올림픽위원회 등을 통해 압력을 가하는 방안도 생각해보고 있다(웃음). 또 월마트에서 일정기간을 정해 중국산 제품의 불매운동을 벌이는 방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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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seoul.co.kr
2004-10-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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