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터넷 불청객 애드웨어와 전쟁

美, 인터넷 불청객 애드웨어와 전쟁

입력 2004-10-12 00:00
수정 2004-10-12 07: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당장 애드웨어와 스파이웨어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세요!”

인터넷 사용자라면 아무리 없애도 끝없이 팝업 광고가 뜨거나 자신이 원하지 않는 엉뚱한 음란사이트로 연결되는 등 짜증스러운 경험을 한번쯤 했을 것이다.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도 예외는 아니었다.그는 자기 컴퓨터에 애드웨어와 스파이웨어가 엄청나게 많이 깔려있는 것을 발견하고 회사 기술진에 치료 프로그램 개발을 지시했다고 최근 한 강연에서 털어놨다.워싱턴포스트(WP)는 10일 이처럼 애드웨어·스파이웨어의 피해가 확산되면서 정부와 업계에서 해결책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애드웨어는 팝업 광고,초기화면 변경,특정 사이트 연결 등으로 사용자를 귀찮게 하고,스파이웨어는 컴퓨터에 들어 있는 정보를 유출시키는 소프트웨어다.사용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정상적인 소프트웨어에 몰래 끼어 있기도 하고,인터넷을 이용하다가 별 생각없이 팝업창에서 ‘예’를 누를 때 설치되기도 한다.

이들은 바이러스보다 대처하기가 어려워 사용자들에게 절망감을 안겨준다.일반 백신 프로그램으로 치료가 안 되고 방화벽도 별 소용이 없다.미 ‘전국 사이버 보안 연맹’은 고속인터넷 사용자의 약 90%가 애드웨어나 스파이웨어의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한 보안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컴퓨터에 아무런 방어장치를 하지 않을 경우 평균적으로 20분만 인터넷을 이용하면 애드웨어·스파이웨어 또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상황이 심각해지자 미 의회는 최근 애드웨어·스파이웨어 제작자에게 300만달러(약 34억원)의 벌금을 물릴 수 있도록 하고,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무부에 1000만달러의 예산을 지원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한편 지긋지긋한 애드웨어와 스파이웨어 때문에 컴퓨터를 그저 타이핑기계로 쓰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최기찬 서울시의원, 데이터센터 논란 속 주민참여 제도화… 조례 입안 요청

금천구 독산동 데이터센터 건설을 두고 지역 내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최기찬 서울시의원이 「서울시 대규모 데이터센터 및 전력다소비시설 주민의견 수렴 조례」에 대한 입안요청서를 제출해 주목받고 있다. 해당 입안요청서는 ▲데이터센터 건설 시 공업지역 입지를 우선 고려하고 ▲주거지역 인접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의무화하며 ▲전력 사용, 열 배출, 교통 등의 영향평가를 시행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주변 전력 사용 및 전자기 환경, 열 등 환경 영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도록 영향평가 시행을 담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의원은 “대규모 전력다소비시설의 무분별한 주거지 인접 입지를 예방하고, 시민의 생활환경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해당 조례에 대한 입안 요청을 진행하였다”며 “사업 인허가는 구청 권한이지만, 제도적으로 주민을 보호하는 장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 의원은 “지역에 대규모 시설이 충분한 설명과 의견 수렴 없이 추진되면서 갈등이 커지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다”며 “주민이 먼저 알고, 참여하고, 의견을 낼 수 있는 절차를 제도화하는 것이 이번 조례 입안 검토 요청의 핵심 취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조례가
thumbnail - 최기찬 서울시의원, 데이터센터 논란 속 주민참여 제도화… 조례 입안 요청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2004-10-12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동계올림픽 중계권의 JTBC 독점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폐막한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를 JTBC가 독점으로 방송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독점이어도 볼 사람은 본다.
2. 다양한 채널에서 중계를 했어야 했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