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올림픽으로 떴어요”

“우리회사 올림픽으로 떴어요”

입력 2004-08-25 00:00
수정 2004-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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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은 있지만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중소기업들이 올림픽을 통해 이름을 전세계에 알리면서 짭짤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미 경제 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23일 보도했다.

스위스의 다트피시(Dartfish)사는 비디오로 찍은 동영상을 스틸 사진이나 연속 동작으로 변환시켜 보여주는 소프트웨어 스트로모션(StroMotion)과 시뮬캠(SimulCam)을 내놨다.선수들은 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결점을 보완하고 기술을 정교하게 다듬을 수 있는데 이번 올림픽 참가선수 가운데 약 30%가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오심 논란’ 덕분에 유명해진 미국 체조선수 폴 햄도 이 제품을 쓰고 있다.

다트피시사는 직원이 70명에 불과한 작은 회사지만 올해 600만달러(약 72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또 독일의 솔루테크(Solutech)사는 아테네의 기후를 고려,더위와 햇볕에 강한 재질의 옷감을 개발했다.이 회사는 스포츠용품업체 아식스에 이 옷감을 납품,독일의 조정·양궁 올림픽선수단의 유니폼에 사용됐다.

올림픽에 스포츠 관련 제품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천연가스 버스 제조업체 ‘웨스트포트 이노베이션’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겨냥하고 있다.베이징시는 올림픽에 발맞춰 환경개선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 회사가 제조한 천연가스 버스 10대가 현재 베이징에서 운행 중이고,150대를 추가 납품하기로 계약했다.

베이징은 올림픽 전 시내버스 1만 8000여대를 모두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할 예정이어서 이 회사는 획기적인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마케팅 리서치 전문회사 입소스(Ipsos)의 컨설턴트 데이빗 빈센트는 “스포츠의 진수인 올림픽에서 제품이 사용된다면 그 회사의 브랜드는 보증을 받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2004-08-2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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