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우려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우려

입력 2004-08-16 00:00
수정 2004-08-16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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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일본 등의 주요 경제지표 악화가 발표되면서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13일 발표된 미국의 6월 무역적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유로권 및 일본의 경제성장률도 예상치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미국을 제외한 다른 경제대국들이 국내 수요를 꾸준히 창출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경제가 여전히 미국의 소비수요에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들은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의 기록적인 무역적자뿐 아니라 소비심리 위축을 고유가 탓으로 돌렸다.미국의 6월 무역적자는 유가 상승 등에 따른 수입 증가로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어 지난 달보다 88억달러나 늘어난 55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무역적자 폭 확대는 미국의 2·4분기 성장률이 햐향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물론 올해 남은 기간의 성장률 전망치도 떨어질 수 있다.

성장률이 하향 조정되면 최근 신규고용 부진이 미국 경제가 2분기에 예상보다 강하게 성장하지 못했음을 의미하는 것임을 확인시켜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미시간대가 조사한 8월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전달의 96.7에서 94.0으로 떨어졌다.향후 1∼5개월간의 전망에 대한 낙관론을 측정하는 8월 기대지수는 91.2에서 84.7로 더 크게 하락했다.

일본의 경제성장률도 기대치에 크게 못미쳤다.1분기 성장률은 1.6%를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겨우 0.4%에 그쳤다.명목 국내총생산(GDP)은 0.3% 하락해 5분기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일본 증시는 3개월래 최저치로 미끄러졌다.

유로권 12개국의 2분기 성장률은 0.5%에 그쳐 최소한 1분기(0.6%)보다는 높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빗나갔다.

연합
2004-08-16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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