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매년 15㎝ 가라앉아”

“멕시코시티 매년 15㎝ 가라앉아”

입력 2004-06-24 00:00
수정 2004-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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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연합|과거 5개의 대형 호수로 둘러싸인 수상도시였던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가 매년 15㎝씩 가라앉고 있으며,공항 및 일부지역은 30㎝ 이상 침하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유력 일간 레포르마에 따르면,멕시코시티에서 지나친 지하수 개발로 매년 15㎝씩 지반이 가라앉고 있으며,멕시코시티 내 일부 호수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공항 주변이나 소치밀코 같은 지역은 30∼40㎝의 지반 침하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반 침하 관련 전문가들은 21일 멕시코시티 시의회(ALDF) 지반 침하 특별위원회와 가진 회의에서 멕시코시티 지반 침하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의회 차원에서 이 문제의 전반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멕시코시티의 상수원으로 지하수를 무계획적으로 개발하고 사용함으로써 현재의 심각한 지반 침하 현상을 유발했다고 밝히고,대체 수자원 개발 및 건설 공사의 규제 등을 요구했다.특히 침하된 지반은 다시 복구가 어려운 것으로 밝혀졌다.이와 관련,멕시코시티 수자원공사의 옥타비오 로페스 마야 사장은 멕시코시티 국제공항 및 소치밀코 지역 등은 연약한 지반으로 이미 바뀌었다면서,지반 침하로 인해 당장 주택 건설 및 하수도 건설 등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 국립자치대학(UNAM) 멕시코시티연구소 루이스 알바라도 연구원은 지반 침하의 원인인 지하수의 지나친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그동안 지하수에 의존해온 수자원 개발 방식을 변경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멕시코시티는 1521년 스페인의 정복 이전 아스테카 제국 시절만 해도 지금의 소칼로 광장을 비롯한 센트로 지역 및 현재 삼문화광장이 있는 틀라텔롤코 일대로 이뤄진 16∼17㎢ 크기의 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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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2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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