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오일만특파원|요리를 만들 때 중독성 마약인 아편을 사용해 온 중국 구이저우(貴州)성의 인기 식당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7일 구이저우성 마약단속반의 일제단속 결과 아편을 섞은 음식을 팔아온 215개 식당에 대해 폐업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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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마약단속반이 성 내 2640개 식당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10% 정도인 215개 식당들이 쇠고기 국수나 쇠고기 찜 요리 등에 아편을 섞어왔다.
구이저우성 마약단속반 간부인 장싱(張行)은 “최근 식당들이 요리에 양귀비 껍질을 불법 투입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이번에 일제단속을 벌였다.”고 설명했다.구이저우성 경찰은 양귀비 씨 3.2㎏과 양귀비 껍질 1.7㎏을 증거품으로 압수하고 나머지 36개 식당에는 경고를 내렸다.
보건 전문가들은 아편을 섞은 음식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향취가 있지만 몸안에 들어가면 심장과 간에 해악을 끼치며 장기간 먹을 경우 중독된다고 지적했다.
oilman@seoul.co.kr
2004-06-18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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