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자제휴 자동차 ‘3사3색’

日 외자제휴 자동차 ‘3사3색’

입력 2004-04-28 00:00
수정 2004-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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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경기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자동차 대기업 5사(도요타,닛산,혼다,미쓰비시,마쓰다)가 26일 2003년도 생산·판매·수출 실적 등 결산 발표를 시작했다.이 가운데 외국자본과 제휴한 닛산,미쓰비시,마쓰다 등 3개 사의 명암이 엇갈려 주목된다.

27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르노자동차와 제휴 중인 닛산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이익을 기록하며,3년 내에 한 해 400만대 생산을 돌파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는 등 부활조짐이 확실히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포드사와 제휴 중인 마쓰다도 연간 생산 대수에서는 106만대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유럽과 중국시장의 약진으로 포드그룹의 ‘우등생’으로 변신했다.

반면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제휴중인 미쓰비시 자동차는 다임러의 추가투자 포기,심지어는 다임러의 철수 검토설까지 나돌며 궁지에 몰려있다.

닛산은 작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2% 증가한 5037억엔(약 6조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이런 순이익 규모는 제조업체 중에서는 도요타에 이어 2위인 것으로 추정된다.매출액도 전년대비 9% 늘어난 7조 4292억엔이었다.

지난해 12년만에 생산대수 300만대를 회복한 닛산은 26일 내년 4월부터 3년간 신차 28개 차종을 새로 시장에 내놓는 등 공격적 경영으로 현재 5.3%인 세계시장 점유율을 3년 이내에 7.0%로 높이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새 경영계획 ‘닛산밸류 업’을 발표했다.

마쓰다는 지난해 국내 생산·판매는 3∼4%의 성장에 그쳤으나 해외 생산이 크게 증가(32.3%)한 덕분에 미국 포드자동차 그룹측에서는 “계열사가운데 우등생으로 변신했다.”는 찬사를 받는 한 해로 기록됐다.

이처럼 닛산과 마쓰다가 잘 나가고 있지만 미쓰비시는 일본 자동차 ‘빅 5’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도 자동차 판매대수가 감소했다.게다가 전날 다임러가 파견한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는 등 뒤숭숭하다.지난주 다임러측의 신규투자 중단 발표 이후에 악재가 꼬리를 무는 형국이다.

taein@˝
2004-04-28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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