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대세를 굳혀가고 있는 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복병과 원군을 동시에 만났다.
13일 미국의 인터넷 뉴스매체 드러지리포트는 케리 후보가 지난 2001년 봄부터 자신의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한 젊은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왔다고 폭로했다.드러지리포트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모니카 르윈스키의 스캔들을 가장 먼저 폭로한 매체다.
드러지리포트는 이 여성이 추문 확대를 우려한 케리 후보의 지시로 언론 취재를 피해 아프리카로 도망쳤다고 덧붙였다.워싱턴포스트 ABC방송 등 유력 언론들도 이 여성과 케리의 관계를 취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리 후보로선 최근 대선후보를 사퇴한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령관의 지지선언을 통해 대세를 굳히려던 참에 터진 악재다.
케리 후보 진영의 한 고위 소식통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폴라 존스 경우처럼) 이와 관련한 법정 증언은 없다.”며 “이 문제는 입증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의 인터넷판 ‘온라인 선’은 워싱턴 정가 분석가의 말을 인용,앨 고어 전 부통령이 지난 2000년 대선에서 케리 후보를 러닝메이트로 삼지 않은 이유도 바로 이 부적절한 관계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클라크 전 나토 사령관은 최근 기자들에게 비보도를 전제로 “케리는 인턴 문제로 인해 내부에서 폭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클라크는 나중에 이같은 발언을 확인하기를 꺼리면서도 케리 후보를 지지했다.
한편 민주당 관계자들은 13일(현지시간) 클라크 전 사령관이 위스콘신주 메디슨에서 케리 후보의 선거운동에 합류,지지를 공식 선언할 것이라고 전했다.클라크 전 사령관의 지지는 그의 텃밭인 남부와 군인들의 표를 케리 후보에게 보태줄 가능성이 크다.
또 17일 위스콘신 예비선거에서 케리 후보가 다시 압승할 경우 민주당 지도부에서 나오고 있는 다른 후보들에 대한 경선포기 압력도 가중될 것이다.
케리 후보는 지금까지 실시된 14개주 예비선거중 12개주에서 승리,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2162명 가운데 431명을 확보했다.2위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가 확보한 182명의 두배가 넘는 수치다.
케리 진영에는 기부금도 쏟아지고 있다.케리측은 아이오와주 코커스(전당대회) 승리 이후에만 450만달러(약 52억원)가량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장석기자 surono3@˝
13일 미국의 인터넷 뉴스매체 드러지리포트는 케리 후보가 지난 2001년 봄부터 자신의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한 젊은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왔다고 폭로했다.드러지리포트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모니카 르윈스키의 스캔들을 가장 먼저 폭로한 매체다.
드러지리포트는 이 여성이 추문 확대를 우려한 케리 후보의 지시로 언론 취재를 피해 아프리카로 도망쳤다고 덧붙였다.워싱턴포스트 ABC방송 등 유력 언론들도 이 여성과 케리의 관계를 취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리 후보로선 최근 대선후보를 사퇴한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령관의 지지선언을 통해 대세를 굳히려던 참에 터진 악재다.
케리 후보 진영의 한 고위 소식통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폴라 존스 경우처럼) 이와 관련한 법정 증언은 없다.”며 “이 문제는 입증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의 인터넷판 ‘온라인 선’은 워싱턴 정가 분석가의 말을 인용,앨 고어 전 부통령이 지난 2000년 대선에서 케리 후보를 러닝메이트로 삼지 않은 이유도 바로 이 부적절한 관계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클라크 전 나토 사령관은 최근 기자들에게 비보도를 전제로 “케리는 인턴 문제로 인해 내부에서 폭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클라크는 나중에 이같은 발언을 확인하기를 꺼리면서도 케리 후보를 지지했다.
한편 민주당 관계자들은 13일(현지시간) 클라크 전 사령관이 위스콘신주 메디슨에서 케리 후보의 선거운동에 합류,지지를 공식 선언할 것이라고 전했다.클라크 전 사령관의 지지는 그의 텃밭인 남부와 군인들의 표를 케리 후보에게 보태줄 가능성이 크다.
또 17일 위스콘신 예비선거에서 케리 후보가 다시 압승할 경우 민주당 지도부에서 나오고 있는 다른 후보들에 대한 경선포기 압력도 가중될 것이다.
케리 후보는 지금까지 실시된 14개주 예비선거중 12개주에서 승리,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2162명 가운데 431명을 확보했다.2위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가 확보한 182명의 두배가 넘는 수치다.
케리 진영에는 기부금도 쏟아지고 있다.케리측은 아이오와주 코커스(전당대회) 승리 이후에만 450만달러(약 52억원)가량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장석기자 surono3@˝
2004-02-14 4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