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첨단무기·기동성 위주 개편”

“미군 첨단무기·기동성 위주 개편”

입력 2004-02-05 00:00
수정 2004-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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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안보상황에 적응하기 위한 미국의 군사구조 개편 방향이 차츰 구체화되고 있다.한강이남으로 이전되는 주한미군의 재편도 이같은 큰 틀 속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3일 보수지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을 통해 군 개편방향을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현재 미군의 병력이 ▲현역 140만명 ▲부대소속 예비군 87만 6000명 ▲개인 예비군 28만 7000명 등 260만명에 이르지만 이라크에 한꺼번에 11만 5000명이 배치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병력을 늘려야할 필요에 직면했다고 지적한뒤 “진정한 문제는 병력의 수 자체가 아니라 이런 병력을 어떻게 관리하고 우리의 의도에 따라 조합할 능력을 갖추는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 “정형화된 군 편제보다 자립적인 여단들이 어떤 사단에도 소속돼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모듈(규격화된 조립단위)’ 형태의 군이 적합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제4사단 지휘관은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산하 여단 가운데 두개,이를테면 제1기갑사단과 방위군에서 동원 가능한 여단을 함께 배치할 수 있다.”고 예시했다.그 결과 “육군 내에서는 물론 육군과 해ㆍ공군의 합동작전 능력도 향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럼즈펠드 장관은 또 “민간분야에 맡길 수 있는 일에서는 군 병력을 제외하고,외국에서 근무해야 하는 군 병력과 그 가족의 수도 줄이고 있다.”면서 “항구적으로 병력을 늘리는 것은 유연성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지난 2일 올해보다 7%가 늘어난 4017억달러 규모의 2005회계연도 국방예산안을 마련,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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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운기자 dawn@˝
2004-02-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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