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교육박람회로 본 실업교육] 서서울생활과학고 조리학과 노완호군

[직업교육박람회로 본 실업교육] 서서울생활과학고 조리학과 노완호군

입력 2004-11-25 00:00
수정 2004-11-2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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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걸 배우니 꿈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간 느낌입니다.”

서서울생활과학고 조리학과 노완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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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업고교 박람회장에서 만난 노완호(17·서서울생활과학고 조리학과 2학년)군은 고교생인데도 표정이나 자세만큼은 프로 못지않았다. 일류 호텔 주방장을 꿈꾸며 실업계 고교를 선택한 노군의 얼굴엔 자신감이 넘쳐났다.

“요리사가 꿈이라 일반고교에 갔더라도 요리학원을 다녔을 겁니다. 하지만 학교 생활이 얼마나 지루했을까요. 백번을 생각해도 옳은 선택이었습니다.”

제과 제빵에 관심이 있었던 노군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실업계 진학을 결심했다. 학교 성적도 좋았지만 부모의 반대는 없었다. 부모님은 요리사를 꿈꾸는 노군의 든든한 후원자다.“어떤 부모님들은 자식이 실업계 다닌다는 얘기를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오히려 자랑하고 다니세요. 제가 해드린 음식이 제일 맛있다고 말이죠.”

이미 한식·양식조리사 자격증을 딴 노군은 “학원에 전혀 다니지 않아도 학교에서 배운 것만으로 충분하다.”면서 “정말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일찍, 제대로 시작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노군의 1차 목표는 내년 세계요리박람회에 참가해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다.“언젠가는 어떤 호텔보다 맛있는 케이크를 구워낼 겁니다. 기대해 주세요.”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4-11-2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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