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선택과목 불이익 없을듯

수능 선택과목 불이익 없을듯

입력 2004-06-11 00:00
수정 2004-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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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학년도 대입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리·사회·과학탐구의 선택과목 때문에 이익을 보거나 불이익을 당하지는 않게 됐다.

상당수 대학이 유·불리를 없애기 위해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혼합해 쓰거나 모든 영역에서 백분위만 활용하기 때문이다.선택한 과목이 쉽게 또는 어렵게 출제됐든 간에 수험생들의 서열이 매겨져 점수의 높고 낮음이 중요하지 않다.따라서 수험생들은 수능성적을 받았을 때 표준점수가 유리한지,백분위가 유리한지를 세심하게 따져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대학별로 다양하게 제시한 수능성적 활용방식에 맞춰야 하는 것이다.

또 대학별로 자연계열에서는 수험생들이 수리영역의 ‘가’형을 반드시 선택하도록 지정하거나 수리 ‘가’형 선택때 가산점을 준다.가산점의 비율은 1∼20%까지 다양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0일 전국 4년제 대학의 2005학년도 대입전형계획 가운데 대학들이 수정,제출한 수능성적 반영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월 말 예고때와 비해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26곳이나 줄어든 반면 백분위를 사용하는 대학은 6곳,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병행하는 등 다른 방식을 쓰는 대학은 20곳이나 늘었다.올해 신입생을 모집하는 대학 200개교 가운데 정시모집에서 196개교가 수능성적을 반영하고,대구예술대·대신대·영산원불교대·중앙승가대 등 4개교는 수능성적을 활용하지 않는다.

표준점수만 활용하는 대학은 성균관대·연세대·경희대·인하대·충남대·한국외국어대 등 68개교,백분위만 쓰는 대학은 단국대·숙명여대·이화여대·홍익대 등 100개교이다.또 고려대·건국대·경북대·동국대·전남대 등 18개교는 영역별로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병행한다.서울대·포항공대·서강대·부산대·아주대·한양대·공주교대 등 7개교는 표준점수를 쓰거나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변형한 점수를 함께 활용한다.

특히 자연과학계열에서는 건국대·경희대·단국대·동국대·성균관대·이화여대 등 114개교가 수리 ‘가’형에 가산점을 준다.경북대는 수리 ‘나’형을 선택하면 감산점을 부여한다.

고려대·서강대·서울대·숙명여대·연세대·포항공대·한국외국어대 등 16개교는 수리 ‘가’형만 지정해 쓴다.과학탐구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68개교이다.인문사회계열에서는 3개교가 수리 ‘가’형,20개교는 사회탐구에 가산점을 준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현재 선택한 과목에 집중,공부한 뒤 수능시험의 표준점수나 백분위 등을 비교해 유리한 쪽을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할 필요가 있다.”면서 “탐구영역 1개 선택과목의 반영 비중은 높지 않은 만큼 유·불리에 너무 신경을 쓰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은 “상위권은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 반드시 수리 ‘가’형을 선택해야 하지만 수학에 자신이 없는 중하위권은 가산점을 포기하고 수리 ‘나’형에 집중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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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2004-06-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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