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줄날줄] 서울런(Seoul Learn)

[씨줄날줄] 서울런(Seoul Learn)

박현갑 기자
박현갑 기자
입력 2024-07-16 23:59
수정 2024-07-16 23: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사다리의 제1덕목은 안전성이다. 재질에 관계없이 사다리 양쪽을 지지하는 긴 막대와 이를 연결하는 가로 막대가 견고하게 연결돼 있어야 제 기능을 발휘한다. 학생에게도 이런 사다리는 필요하다. 진학과 계층 이동이 가능한 교육 사다리는 빠뜨릴 수 없는 학습 도구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한강의 기적’을 이룬 이후 이런 희망의 사다리가 줄면서 도약을 꿈꾸기 힘든 지경이다. 저출생 위기에서 드러나듯 삶의 희망과 꿈을 접은 사람들이 많다. 이런 취약계층에게 삶의 희망과 꿈을 심어 주는 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필수 과제다.

오는 8월 말로 시행 3년을 맞는 ‘서울런’(https://slearn.seoul.go.kr)은 서울시민에게 희망의 사다리다.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만 6~24세 취약계층이 선호도가 높은 민간 교육업체의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하는 오세훈 시장의 교육복지사업이다. 2021년 8월 개설 초기 9000명이던 이용자가 약 3년 새 3배인 2만 7000명으로 불어날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 시 자료에 따르면 이용자들의 학업 성적은 올랐고 사교육비는 줄었다. 사교육비 지출이 준 가구는 42.1%였으며 해당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 감소액은 25만 6000원이었다. 지난해 대학입시에서도 682명이 합격해 전년 대비 220명이 늘었다.

서울런은 진화 중이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로 교육방송(EBS) 콘텐츠를 지난 1월 추가했고 지난 15일부터는 강남구청의 인터넷 수능 특강도 추가돼 대치동 학원 유명 강사진의 2만여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가입 조건도 완화했다. 이달부터 가입 가능 소득기준을 중위소득 50% 이하에서 60% 이하로 완화하고, 국가보훈대상자 및 북한이탈주민의 자녀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thumbnail -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서울런 같은 교육 사다리가 더 많아져야 취약계층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그래야 경제력 차이에 따른 교육격차는 줄이고 꿈과 희망은 배가할 수 있는 건강한 사회라 할 수 있다.

2024-07-17 3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