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풀깎기한 공원의 말라붙은 잡초를 장난감 삼아 이리저리 노니는 고양이가 보인다. 그 모습에 길 가는 사람 몇몇이 발을 멈추고 구경한다. 며칠이고 눈에 띄는 구경꾼이 있어 말을 거니 이 구경꾼 왈 고양이가 가여워 사료와 물을 주고 있단다. 공원 화장실 에어컨의 실외기 뒤에 사람들 눈에 안 띄게 사료통과 물그릇을 놓았다고 한다.
동물 해코지가 많은 세상에 누가 입양하면 어떨까. 구경꾼 아저씨에게 길고양이 구조 경험을 얘기했더니 관심을 보인다. 고양이를 키울 처지가 안 되는지라 이분이라도 고양이를 데려가면 좋으련만.
2023-09-14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umbnail - 살 빼려고 맞았는데 뜻밖의 효과…“위고비·마운자로, 암 억제 가능성” [라이프]](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1/08/SSC_20260108155819_N2.png.webp)










![thumbnail - 옛 모습 잃은 조선 수군 본부… 바다는 옛 영광 기억할까[서동철의 이야기가 있는 옛성]](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5/21/SSC_20260521024341_N.jpg.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