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산에도 2002년 자작곡 ‘명태’를 발표했다. ‘피가 되고 살이 되고/노래 되고 시가 되고/이야기 되고 안주 되고/내가 되고 니가 되고/그대 너무 아름다워요’라는 도입부 노랫말은 양명문의 시와 조응한다.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곡의 흐름도 가곡 ‘명태’만큼 인상적이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는 ‘조명치’전을 얼마 전 흥미롭게 관람했다. 예술가의 영감을 자극할 정도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명태와 더불어 조기, 멸치 등 3대 대표 어류에 관한 이색 전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물고기였던 명태는 동해에서 완전히 사라져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여러 이름만큼이나 수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명태의 소멸이 새삼 안타까울 따름이다.
2023-05-2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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