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에서 치매를 맞고는 코로나로 돌아가신 내 어머니를 생각하니 함께 즐거워야 하는 일인데도 웃음이 나오지 않는다. 지인의 어머니가 워낙 건강하신 건 알고 있었다. 지금도 음식을 만들기도 하고 자식들과의 언쟁에서도 지지 않는다고 한다. 부럽기 짝이 없다.
모셔야 할 어버이가 안 계신 지 2년째다. 하나 있는 자식이라고 어버이날에 해외여행을 가 버렸다. 면박이라도 줘야 하나 싶다가 언젠가는 깨닫겠거니 하고 입을 다문다.
2023-05-1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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