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고전 영화 보기/손성진 논설실장

[길섶에서] 고전 영화 보기/손성진 논설실장

손성진 기자
입력 2016-04-24 18:18
수정 2016-04-2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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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고전을 최고로 여기지만 음악이나 영화도 오래전에 만들어진 명작을 즐겨 듣고 본다. 위키피디아는 고전(클래식)을 ‘옛날 법식(法式), 또는 오랜 시대를 거치며 많은 사람에게 널리 가치를 인정받아 전범(典範)을 이룬 작품’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고전 영화는 옛 명배우의 모습과 더불어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영화 속의 인물과 줄거리는 허구이지만 당대를 시대 배경으로 한 영화라면 생활환경, 건물, 다니는 자동차, 주변의 행인들 등은 모두 실제이니 더 흥미롭게 느껴진다.

1961년 작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는 눈부신 오드리 헵번의 외모를 다시 보는 즐거움이 첫째라면 그다음은 55년의 격차가 나는 지금과도 어울릴, 황홀하다 할 패션 감각이다. 당시에 이미 가스레인지, 스피커폰을 갖춘 미국의 가정생활을 보는 것은 덤이다.

‘파 앤드 어웨이’(1992)는 톰 크루즈(조지프)가 니콜 키드먼(섀넌)에게 하는 이런 마지막 대사만으로도 영화를 볼 가치가 충분하다.

“난 책도, 글도, 해도, 달도 몰라. 내가 아는 건 조지프가 섀넌을 사랑한다는 것뿐이야.”

손성진 논설실장 sonsj@seoul.co.kr
2016-04-25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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