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선입견/서동철 논설위원

[길섶에서] 선입견/서동철 논설위원

서동철 기자
입력 2015-03-09 00:02
수정 2015-03-09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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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과 창신동 일대는 서울에서 낙원동만큼이나 음식값이 싸다. 2500원짜리 짜장면집이 여럿이고, 같은 값의 콩나물밥 집들도 있다. 다른 음식도 매우 싼 편이다. 지하철1호선 동대문역에서 내려 올라가면 이런 집들이 눈앞에 줄지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예의를 차리지 않아도 좋을 사람들에게 밥 살 일이 있으면 종종 이 동네로 간다. 창신동 골목 어귀에는 인도·네팔 음식점 몇 곳이 모여 있다. 석가모니가 태어난 룸비니 동산도 오늘날에는 네팔이라니 두 나라 음식이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내부의 장식과 향취도 현지 분위기가 물씬하다. 본고장의 음식을 값싸게 먹을 수 있다. 길 건너편에는 중국식 양꼬치구이집도 몇 군데 있다.

외국인들은 왜 이곳에 줄지어 식당을 차렸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퇴락해 가는 거리이기에 임대료가 헐하고 낮은 음식값도 가능할 것이다. 선입견이 없다면 서울시내 한복판이나 다름없는 위치에 사통팔달의 교통, 저렴한 임대료가 더해졌으니 이보다 좋은 조건은 없다. 이곳 식당이 모두 번성했으면 좋겠다. 이 동네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서울의 명소로 거듭나게 하는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2015-03-09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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